아스톤 빌라
아스톤빌라FC(잉글랜드 1부 16위 / 패무승무무) 최근 네 경기에서 패배는 없다. 그러나, 노팅엄에게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날린 것은 아쉬웠다. 조직력을 살리면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득점력이 너무 아쉬운 상황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스톤 빌라는 최근 철저하게 지역방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밍스(CB), 콘사(CB)로 이뤄진 중앙 수비 라인의 기동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대한 라인을 낮추면서 뒷 공간 리스크를 차단하려는 모습이다. 측면 수비 공백이 아쉽기는 하지만 최근 4경에서 2실점만을 허용하면서 수비적인 단점은 확실하게 개선이 된 모습이다. 다만 이로 인해 공격의 시작 지점이 낮아졌다는 점은 아쉽다. ‘크랙’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베일리(RW)도 없기 때문에 역습의 날카로움도 장담하기 어렵다. 부엔디아(RW)가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다른 드리블러들과 비교했을 때 볼 운반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역습의 첨병 역할을 하기에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오히려 부엔디아에게는 아래로 내려와 수비적으로 기여를 하는 것을 더 기대하는 것이 낫다. 공수에서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최근 수비적으로 안정을 찾은 것은 다행이지만 공격면에서는 베일리의 결장이 치명적일 수 있다.
첼시FC(잉글랜드 1부 4위 / 무승승승승) 포터 감독으로 바뀐 이후 순위를 끌어올리며 제 궤도를 찾은 모습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토모리의 이른 퇴장으로 인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이미 울버햄튼 전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돌렸기 때문에 주전들의 체력적인 문제에서도 나름 자유롭다. 포터 감독은 3백과 4백을 오가는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인 컨셉은 전방에서의 수적 우위와 압박을 효과적으로 가동하는 것이다. 브라이튼 시절에 측면 위주의 공격을 주로 했던 감독이라 측면 자원의 질이 부족한 첼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우려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마운트(AM), 스털링(AM) 등을 활용한 2선자원의 폼을 상당부분 끌어올린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잡아준 것은 긍정적인 부분. 하베르츠(AM) 정도를 제외하면 2선 자원들의 폼이 좋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역시 걱정스러운 부분은 수비진 문제다. 포파나(CB)의 부상은 길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난 경기에서 제임스(RB)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빠져나갔다. 제임스의 부상은 크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맨유전까지는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찰로바(DF), 아스필리쿠에타(RB) 등 준주전 자원들의 활약상도 괜찮은 편이며, 제임스 없이도 울버햄튼 전을 3-0 완승으로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수비진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캉테는 훈련에 복귀한 상황이지만 몸 상태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제임스는 맨유전까지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력이 좋고 수비적으로 큰 공백은 없는 상황이라 기다릴 여유는 있는 편이다.
10월17일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FC 첼시FC 결론
아스톤빌라는 리그 모든 승리를 홈에서 기록하고 있다. 첼시는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패배가 없었다. 현재 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첼시의 우세를 점치는 것이 옳아보이는 매치다. 일단 최근 아스톤빌라가 최대한 수세적으로 운영하면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적으로 두각을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첼시가 전방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상황이 만들어 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첼시의 2선 자원들 폼이 상당히 좋다. 첼시가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만들어내기에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스톤 빌라도 확실하게 수비적 안정감을 찾았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다득점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
첼시 승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