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UEFA유로파 컨퍼런스 ACF피오렌티나 웨스트햄
6월8일 UEFA유로파 컨퍼런스 ACF피오렌티나 웨스트햄 경기 속보
ACF 피오렌티나의 시즌은 쉽지 않았다. 블라호비치가 유벤투스로 떠나며 시즌 초반 득점 공백에 시달리며 부진했다. 하지만 컨퍼런스 리그에서 피오렌티나는 완벽한 팀이었다. 조별리그부터 상당히 좋은 득점력을 뽐내며 결국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0대 중반의 젊은 감독은 2년 만에 완전히 팀을 변화시켰다. 00/01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는 피오렌티나는 기회를 잡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FC 모예스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을 컨퍼런스 결승에 올리지 못했다면 본인의 자리를 지키기 어려웠을 것이다.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에 상당히 고전했던 시즌 강등권으로 추락했던 웨스트햄은 리그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컨퍼런스 리그는 완벽했다. 세계 최고 리그 상위팀의 전력을 보여주며 컨퍼런스 12경기에서 11승 1무를 기록했다.
피오렌티나
이탈리아노 감독은 이들에게 공격 축구를 이식했다. 볼을 점유하고 유기적인 스위칭을 통해 공간과 기회를 만들며 많은 득점을 터뜨린다. 요비치의 부진으로 지공에 대한 약점을 노출했지만 후반기에 카브랄이 폭발하면 득점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요비치 역시 컨퍼런스 기준으로는 충분히 본인의 몫을 해줬다. 피오렌티나는 컨퍼런스 14경기에서 무려 36골을 터뜨렸다. 니콜라스 곤잘레스가 돌아온 뒤에는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힘도 생겼다. 결승전 스쿼드는 완벽하다. 베테랑 골키퍼 시리구가 유일한 결장자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전술 변화 없이 베스트 멤버로 플랜 A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